한세 R&D센터는 코로나19로 급증한 가상 샘플링 품질 표준화 작업을 위해 3D 애셋 라이브러리 구축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 패브릭의 디지털화를 위한 기술력을 강화하는 한편 원단물성 분석기를 통해 실제와 같은 원단 라이브러리를 완성했다. 비주(Vizoo)사의 표면스캐너를 도입한 기술력으로 가상 샘플링 때 실제와 동일한 원단을 구현하는 것도 기술력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동 폴딩기를 활용하면서 작업자가 기계 위에 제품을 올리면 기존 매뉴얼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화 기계는 숙련도가 낮은 작업자도 고숙련자만큼 능률적으로 일할 수 있게 하고 결근에도 대응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한세실업은 친환경 의류 생산 시스템 구축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해외 공장에는 빗물 재활용이 가능한 ‘빗물 저장 시스템’이 구축돼 있고 에어컨을 쓰지 않고 작업장 온도를 조절하는 ‘워터 쿨링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고객사가 친환경 원단으로 의류를 제조하면 그로부터 발생하는 순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는 ‘10% 포굿(ForGood)’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